레이블이 미국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미국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1/13/2019

-[MLB영상] 코리 클루버(Corey Kluber)의 불펜피칭 영상

Corey Kluber ©dodgernation.net



지난해부터 시장에 매물로 나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 구단의 재정 문제 등 분명 여러 정황상 클리블랜드는 클루버를 보내고 싶긴 한 것 같다. 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받고 싶어하는 보상이 만만치 않아 보이기에 아직까지 클루버에 대한 확실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여러 구단이 너도나도 군침은 흘리고 있지만, 아직 과감하게 배팅을 시도하는 구단이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있다. 분명 물 밑에서는 치열하게 뭔가 오고가고 있긴 하겠지만, 언제쯤 확실한 소식이 들려올지는 미지수다.

이곳 시각으로 1월 13일 현재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클루버 루머에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다. 다저스는 프리드먼의 특성상 분명 코어 유망주들은 지키려고 할 것이고, 샌디에이고 역시 최정상급 유망주들은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다. 

물론 다저스 입장에서는 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없어도 그만인 상황. 그러나 확실한 에이스급 오른손 선발투수의 존재는 시리즈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못하는 분위기다. 

과연 클루버의 행성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이번이 아니라면 시즌 중반 논웨이버 트레이드 시기때 다시 한번 이름이 언급될 것으로 보이는 클루버의 행보가 주목되는 오프시즌이다. 

     


코리 클루버의 불펜피칭 동영상 ©다저네이션




/로스앤젤레스/©다저네이션
dodgernationkorea@gmail.com











12/30/2018

-[MLB구장탐방] 펫코파크(PETCO park) 원정 클럽하우스

PETCO park ©다저네이션



메이저리그 클럽하우스는 선수들만을 위한 공간입니다. 특히 이곳은 방문자 입장인 원정팀 선수들에게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안식처입니다. 어느 구장이든지 홈팀 클럽하우스 보다 비교적 심플하게 꾸며져 있지만, 크게 상관할 바는 아닙니다. 

최근에 지어진 대부분의 MLB구장들은 원정팀 클럽하우스도 있을 건 다 갖추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개장 11주년을 맞이하는 시설좋은 구장, 펫코파크의 원정팀 클럽하우스를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펫코파크 원정팀 클럽하우스는 직원들과 선수들만 지나다닐 수 있는 1층 내부 통로(3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게임이 있는 날에는 이렇게 관리인이 클럽하우스 앞을 지키며 허락된 인원들만 출입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럼 이제 문을 열고 펫코파크 원정팀 클럽하우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맞닥뜨린 것은 다름아닌 금연문구입니다.




락커는 튼튼한 나무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용도에 따른 수납공간도 있고,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원목가구를 연상케 합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의자는 이런식으로 등받이 부분에 파드레스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습니다. 직접 앉아본 결과 덩치큰 메이저리거들이 앉기에는 등받이 부분이 좀 작긴 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품질면에서는 생각보다 푹신하고 튼튼한 의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종 메이저리그 규정들이 적혀있는 서류와 함께 오디오와 스피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서는 경기가 시작되는 시간대별 스케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라운드 타격연습부터 미국국가 제창 까지의 스케쥴이 시간대별로 보기쉽게 써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화장실도 깔끔한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안 나와있지만, 세면대 쪽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샤워 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 룸으로 들어가는 문 옆에는 이렇게 작은 메세지 보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정팀 클럽하우스 안에 위치한 웨이트 트레이닝 룸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운동기구 역시 홈팀이 사용하는 것보다 많지 않습니다.  




한 쪽에는 이렇게 원정팀 감독이 머무는 방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좌측으로 이동하면 그라운드로 나가는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은 클럽하우스 옆에 있는 실내 타격훈련장 사진을 올려봅니다. 양쪽으로 그리 넓지는 않지만, 실제 마운드와 포수까지의 거리가 나오는 타격 연습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다저네이션
dodgernationkorea@gmail.com








12/24/2018

-[MLB리포트] 이것이 데릭 홀랜드의 피칭이다


Derek Holland ⓒ다저네이션 All Rights Reserved



'우리에겐 데릭 홀랜드가 있다'
지난 겨울 '에이스' C.J. 윌슨을 에인절스로 빼앗긴 뒤 텍사스 레인저스 CEO 놀런 라이언은 이 같이 말했다. 야구공 대신 펜을 잡고, 유니폼 대신 잘 다려진 수트를 입은 뒤부터 언론과의 대면을 즐기기 시작한 그는 또한번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말한 것이다.

그는 이미 지난해 ESP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망설임이 없었다. 텍사스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호언했던 것. 결국 한낱 입방정으로 끝나버렸지만, 라이언의 호기는 메이저리그 강팀으로 올라선 텍사스의 위용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런 라이언이 지구 라이벌에게 에이스를 빼앗기자 홀랜드라는 젊은 좌완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텍사스의 굳건한 모습을 대내외에 알린 것이다.
  
데릭 홀랜드. 이제 막 풀타임 4년차 좌완 투수는 어느덧 텍사스 레인저스의 현재이자 미래가 되었다. 지난 해 16승 5패 3.9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렸던 홀랜드는 월드시리즈에서도 눈부신 호투를 보여주는 등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게 만드는 투수다. 올해 초 텍사스 구단은 5년 2,8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홀랜드의 가치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올시즌 팀의 2선발로 활약하며 텍사스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데릭 홀랜드의 피칭은 어떤 모습일까. 다저네이션의 새로운 포스팅 시리즈 '이것이 00의 피칭(타격)이다' 첫번째 주인공으로 나선 그의 피칭을 지금부터 감상해 보도록 하자.



■연습 피칭(정면)















불펜 피칭(후면)


















불펜 피칭 (측면)
















구종별 그립

포심 패스트볼. 2011시즌 평균 스피드 94.1 mph. 지난 시즌 홀랜드의 평균 투구 스피드는 MLB전체 좌완 투수중 2위였다.(1위 데이비드 프라이스, 3위 CC 사바시아, 4위 클레이튼 커쇼) 지난 시즌 우타자 몸쪽 높은 부분에 탄착점을 형성하며 파고 들어가는 직구가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슬라이더. 2011시즌 평균 스피드 82.7 mph. 슬라이더에 재미를 붙인 평균 스피드 83.6mph 클레이튼 커쇼의 슬라이더 보다는 사용 빈도가 적지만 좌타자 상대 결정구로 던지는 경우가 많다.




체인지업. 2011시즌 평균 스피드 84.9 mph. 홀랜드는 체인지업을 상당히 잘 던지는 투수에 속한다. 과거 강속구로 윽박지르고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해내는 고전적인 볼배합을 즐겨 사용했었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는 체인지업성 브레이킹 볼 보다는 커브 비율을 높히며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커브. 검지를 구부리며 너클 커브 형태의 그립을 보여준다. 2011시즌 평균 스피드 75.8 mph. 지난 시즌 동영상을 보면 상당히 재미를 봤던 구종이 바로 이 커브였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우타자 바깥쪽 아래부분에서 공 한두개 차이로 왔다갔다 하며 헛스윙도 유도하고 루킹 삼진을 이끌어내기도 하는 구종이다.




싱커. 측면 사진이라서 정확하게 구분을 하기는 어려우나 투심보다는 싱커 그립으로 분류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올시즌 홀랜드의 기록을 보면 직구가 아닌 싱킹 패스트볼 혹은 싱커로 분류된 평균 스피드 93.2 마일의 구종 하나가 추가됐다. 스피드가 동반된 꼬리가 약간 움직이는 궤적의 공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사진이 촬영된 시기가 이번 스프링 캠프이니 아마도 이 때부터 실전에서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피칭

















*다저네이션의 에필로그

개인적으로 홀랜드를 다시 보게 된 계기는 단연 지난해 월드시리즈다.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둔 정규 시즌도 훌륭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의 피칭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3차전에서 16득점을 휘몰아친 카디널스, 게다가 팀은 1승 2패로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4차전에 선발 등판한 어린 좌완 투수는 똑같이 힘으로 상대 타선을 눌러 버리며 8.1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구를 보여줬다. 아마도 텍사스는 이 경기를 잡지 못했으면 7차전까지 가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비교적 간결한 투구폼과 좌완 파이어볼러라는 이점. 게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서며 경험을 쌓은 '영건' 데릭 홀랜드. 잠시나마 사진을 통해 그의 피칭을 감상하고 투구폼도 따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본 내용은 2012년 4월 20일 다저네이션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된 포스팅입니다. 

/로스앤젤레스/©다저네이션
dodgernationkorea@gmail.com